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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탄도미사일 발사 안보리 소집에 "대응조치 유발시킬 것" 경고

북, 탄도미사일 발사 안보리 소집에 "대응조치 유발시킬 것" 경고
북한은 유럽 국가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로 유엔 안보리를 소집하기로 한데 대해 '이중기준'이라고 반발하며 대응조치를 경고했습니다.

조철수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유엔 안보리 소집을 "주권국가의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로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북한의 "자위권을 침해하려는 시도는 상응한 대응조치를 유발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철수 북한 국장은 "유엔 안보리 일부 성원국들이 자주적인 나라들의 주권을 침해하고 발전을 저해하기 위한 불순한 목적에 유엔을 도용하고 있는 것을 절대 간과하지 않을 것"이며, 유엔 안보리가 이중기준에 매달린다면 한반도에서 "정세완화가 아닌 격화를, 대화가 아닌 대결만을 부추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데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나라들이 북한의 자위적 조치를 걸고들고 있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이라면서 "유엔 안보리가 세계 평화와 안전보장에 이바지하려면 공정성과 객관성, 형평성부터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영국과 프랑스 등 안보리의 유럽 5개 이사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내일(30일) 비공개회의를 열 것을 요구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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