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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까지 D-9…"쫓겨난 시장" vs "젊은 층 지지 영광"

<앵커>

4·7 재보궐 선거가 이제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박영선-오세훈 두 서울시장 후보는 야당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곳, 서울 강남으로 달려갔습니다. 김영춘-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들은 서로 부산 경제를 책임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를 잇달아 찾아간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재개발 속도가 느린 곳도 직접 챙기겠다는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놨습니다.

10년 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일 때 발생했던 우면산 산사태 등을 거론하며 오 후보 공격에도 나섰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아이들 밥그릇 가지고 차별하다가 결국은 시민에게 쫓겨난 시장 아닙니까.]

오세훈 후보는 강남구에서 시작해 관악구와 금천구를 돌며 공정과 상생의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20대는 역사의 경험치가 낮다"는 박 후보 발언에 빗대 2~30대 앞에 자랑스러운 정치를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영광스럽게도 그 20대가 박영선 후보에 비해 저를 3배 정도 지지해준다고 하니까.]

부산시장 후보들의 유세전도 뜨거웠습니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부산 경제를 위해 집권여당 후보를 밀어달라고 호소했고,

[김영춘/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민주당이 부산에 선물을 잔뜩 주려고 그러는 이 기회를 못 살리면은 (부산이) 절망의 도시가 될 거라고 저는 슬픈 예언을 합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현 정부를 엉터리 의사에 빗대며 '정권 심판론'을 외쳤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부산 경제 살리기 원하시죠? 처방 엉망진창으로 하는 이런 돌팔이 의사한테 여러분 부산 맡기시겠습니까?]

여야 후보들의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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