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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뿌연 하늘' 전국 덮은 최악 황사…평소 17배 농도

<앵커>

지난 주말 봄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가 좀 씻겨 내려가나 했더니 황사가 찾아왔습니다. 베이징을 덮은 황사가 지난밤사이 우리나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기상센터 연결해서 이번 황사가 얼마나 심각하고 또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아보겠습니다.

안수진 캐스터, 전해 주시죠.

<기자>

또다시 중국을 강타한 최악의 황사가 새벽 사이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됐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정도가 더 심한데요,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 세제곱미터당 662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무려 17배가량이나 높게 나타나고 있고요, 수원은 568, 천안은 670, 문경이 642마이크로그램 등 전국 곳곳에서 짙은 황사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 서부에는 황사경보도 내려졌습니다.

일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추가로 황사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내일(30일)까지 농도가 짙은 황사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KF-80 이상의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 필수로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현재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까지 뒤엉켜 있습니다.

시야가 많이 답답하기 때문에 차 간 거리 넉넉히 두시고 이동하셔야겠습니다.

영동 지역으로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오후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현재 기온 10도 안팎에서 출발하고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15도 내외, 남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20도 가까이 오르는 지역도 있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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