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따뜻해진 날씨에 "재확산 우려"…오늘 300명대 예상

<앵커>

오늘(2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후반이 될 걸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에 비하면 좀 줄어든 수치지만 일상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날이 따뜻해지면서 나들이에 나서는 시민들이 늘어나 방역 당국은 봄철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전국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0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116명 줄어 자정 기준으로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후반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최근 대학가와 주점, 음식점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습니다.

서강대에서는 나흘 전 기숙사 학생 1명이 확진된 뒤 그제 4명이 추가 확진돼 이틀째 학교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16명이 집단 감염된 대전 서구의 한 횟집과 관련해선 이곳을 다녀간 뒤 확진된 A 씨가 인근 감성 주점 종업원으로 밝혀지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같이 술도 마시면서 춤도 추고 하는 흔히 말하는 감성 주점 비슷한 형태입니다. (감염 확산 우려로)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해당 주점에는 지난 19일부터 8일 동안 1천 명 넘는 방문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 안내를 받고도 주점에 출근한 A 씨를 고발 조치하고, 주점 방문자들에게는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종교 행사와 봄맞이 외출이 늘어나는 다음 달 재확산 우려가 크다고 보고, 일상생활에서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