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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운하 '마비' 엿새째…'만조' 이용 선체 부양 시도

수에즈운하 '마비' 엿새째…'만조' 이용 선체 부양 시도
초대형 컨테이너선 사고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수에즈운하의 뱃길이 엿새째 막힌 가운데,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를 맞아 좌초한 선박을 물에 띄우기 위한 시도가 이어집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Ever Given)호가 좌초한 수에즈운하 현장에는 2대의 대형 예인선이 추가로 투입됩니다.

현재 홍해를 거쳐 수에즈운하로 이동 중인 예인선은 네덜란드 선적의 알프 가드(Alp Guard)호와 이탈리아 선적의 카를로 마그노(Carlo Magno)호입니다.

두 선박은 이미 현장에 투입된 10여 척의 예인선과 함께 좌초한 선박을 물에 띄우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은 만조를 틈타 두 차례에 걸쳐 선체 부양을 시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사마 라비 SCA 청장은 성명을 통해 "2대의 예인선이 좌초 선박 선체 부양에 투입된다"며 "예인선이 적절한 조수 상황에 맞춰 배를 끌어당기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수에즈운하관리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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