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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소 후보들도 '표심 공략'…"거대 양당과 달라요"

<앵커>

서울시장 선거 벽보가 꽤 길죠. 박영선, 오세훈 후보 말고도 10명이 더 나서 거대 양당과는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꽤 익숙한 후보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홍대 앞 거리에서 주말 유세에 나선 민생당 이수봉 후보.

'진영 논리에서 벗어난 새로운 정치'를 외칩니다.

군소후보/민생당 이수봉 후보

[이수봉/민생당 서울시장 후보 : 서로 복수하는 정치가 진짜 정치입니까. 썩어빠진 양당 세력을 심판하는 정치가 진짜 정치 아니겠습니까.]

민생당 전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직전 지방선거에서 3% 이상 득표했기 때문에, 거대양당 후보들과 함께 선관위 주최 3자 토론회에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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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 근처를 찾아간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는 거대 양당 후보들의 부동산 정책에는 한계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군소후보/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

[신지혜/기본소득당 서울시장 후보 : 거대 양당 후보들이 제안하는 것은 오로지 규제 완화뿐입니다. '뻥 공약' 마구 뱉어내고 있습니다.]

성평등 사회를 구현하고, 기본소득을 지급해 평등한 서울을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공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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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대형 쇼핑몰 앞.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 앞에 나타난 것은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입니다.

군소후보/국가혁명당 허경영

[허경영/국가혁명당 서울시장 후보 : 보도블럭 걷어 내고 이제 이런 짓 그만하고 시민들 호주머니 채워줘가지고 백화점 와서 물건도 사고….]

17세 이상 서울시민에게 월 20만 원을 주는 등 서울시 예산 70%를 감축해 돌려주겠다고 공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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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근처에서 유세에 나선 미래당 오태양 후보는 성적 다양성을 뜻하는 무지개 깃발을 들었습니다.

군소후보/미래당 오태양 후보

[오태양/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 나와 다른 사랑을 꿈꾼다는 이유로 혐오 받거나 차별받지 않는 그런 법과 조례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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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신자유민주연합 배영규, 여성의당 김진아, 진보당 송명숙, 무소속 정동희, 이도엽, 신지예 후보도 서울시장 보선에서 뛰고 있습니다.

군소후보/신자유민주연합 배영규, 여성의당 김진아, 진보당 송명숙, 무소속 정동희, 이도엽, 신지예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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