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신체 불법촬영 20대 남성 영등포시장역서 체포

서울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에서 여성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하던 20대 남성 A 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그제(26일) 아침 8시 20분쯤 A 씨가 에스컬레이터를 탄 여성 뒤에서 불법촬영을 하다가 들키자 현장을 도주했으나, 시민과 공사 직원들에게 붙잡혔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에 인계된 후 불법촬영 행위를 인정했다고 공사는 전했습니다.

역 직원들은 이틀 전 이 남성이 비슷한 행위를 했다는 목격자 제보를 받고, 인상착의를 파악해둔 상태였습니다.

송은영 영등포시장역장은 눈썰미 좋은 시민의 재빠른 제보 덕분에 우리 역에서 불법행위를 저지른 범인을 체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제보해주시고 현장 체포를 도와주신 시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