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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규탄 시위 연일 유혈진압

미얀마 쿠데타 규탄 시위 연일 유혈진압
'미얀마군의 날'인 27일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시위대에 군경의 무차별 사격으로 1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나오면서 누적 사망자 수가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은 28일 현지 온라인 매체인 미얀마 나우를 인용해 전날 숨진 희생자가 114명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는 지난 26일 기준 숨진 시민이 328명이라고 발표해 하루 간 희생된 시민 수를 더하면 누적 사망자 수는 429명에 이릅니다.

현지 매체는 전날 하루에만 5세 어린이를 포함해 적어도 15세 미만 시민이 4명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인들은 전날 '미얀마군의 날'을 '저항의 날'로 바꿔 부르면서 전역에서 시위에 나섰습니다.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열병식에 앞서 TV 연설에서 "폭력 행위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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