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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19일 만의 실전서 연속 3루타 맞고 2이닝 2실점

김광현, 19일 만의 실전서 연속 3루타 맞고 2이닝 2실점
김광현(33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9일 만에 등판해 4월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향해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김광현은 오늘(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2실점했습니다.

김광현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6.20(5이닝 9자책점)으로 낮아졌습니다.

김광현은 등 경직 증세로 9일 마이애미와의 경기 이래 19일 만에 세 번째로 시범경기에 출전했는데 코와 턱 밑에 수염을 기른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14일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을 앞두고 통증을 호소한 김광현은 두 차례 불펜 투구와 시뮬레이션 투구를 거쳐 이날 실전 무대로 복귀했습니다.

1대 1로 맞선 4회 초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등판과 동시에 2점을 헌납했습니다.

첫 타자 루이스 브린슨에게 밋밋한 시속 145㎞짜리 빠른 볼을 던졌다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했습니다.

곧이어 좌타자 JJ 블리데이에게도 볼 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다시 같은 방향으로 3루타를 맞고 실점했습니다.

이번에는 시속 132㎞짜리 슬라이더를 얻어맞았습니다.

존 버티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2점째를 준 김광현은 후속 두 타자는 내야 땅볼로 요리하고 4회를 마쳤습니다.

김광현은 5회 초 선두 코리 디커슨에게 낙차 큰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투 아웃을 잘 잡았지만, 개럿 쿠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습니다.

정상 수비였다면 유격수 땅볼에 가까웠지만, 수비 시프트로 생긴 틈으로 타구가 외야로 흘러나갔습니다.

김광현은 이산 디아스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뒤 5회 말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습니다.

김광현은 공 35개를 던져 21개를 스트라이크로 넣었습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6㎞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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