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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소리 나" 인천 아파트서 불…1명 사망·수백 명 대피

<앵커>

오늘(28일) 새벽 인천의 한 아파트 가정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1명이 숨지고, 잠자고 있던 주민 수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아파트 가정집 안에서 치솟습니다.

화마는 삽시간에 옆집까지 집어삼켰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꼭대기 층인 15층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명호/목격자 : 엄청 시끄럽게 '펑'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천둥·번개 치는가 했는데,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나와서 건너편이니까 보는데 불이 활활 타오르고….]

불길이 번지기 직전 큰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민 수백 명이 폭발 소리를 듣고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는데,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승용차 유리창까지 깨질 정도입니다.

유리창 파편이 아파트 단지 건너편 동까지 날아올 정도로 사고 당시 폭발이 매우 컸는데요, 이 일대가 잔해물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시작된 아파트 실내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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