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버지니아 해변서 총격 사건 2건 잇따라 11명 사상

미국 버지니아주 해변에서 26일 밤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최소 9명이 다쳤다고 AP 통신과 ABC 뉴스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밤 11시쯤 애틀랜틱 에비뉴의 리조트 지역에서 다수의 총성이 들려 출동했으며,사건 현장에는 여성 한 명이 숨져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장에서 발견된 8명의 총상 피해자 중 일부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현장에서 조사하고 있을 때 근처에서 추가로 총격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이후 한 경찰관이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과 마주친 뒤 총격전 끝에 그를 사살했습니다.

또 해변 총격 사건을 조사하던 한 경찰관이 차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두 사건이 각각 별개로 벌어졌으며, 여러 명을 체포해 총격 사건과 연관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