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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도 소환 조사…"수사 미흡" 정세균 쓴소리

<앵커>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주말에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만, 정세균 총리는 경찰 수사가 미흡하다고 공개 질책했습니다.

하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 일대 공무원들의 투기 의혹을 조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27일) 참고인 3명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투기 의혹으로 고발된 광명시청 공무원, 시흥시 전 의원, 경기도청 전 공무원에 대한 혐의 입증을 위해 조사가 필요한 인물들입니다.

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 이 모 씨의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는 어제 확보한 압수물 분석에 집중했습니다.

경찰은 이렇게 주말에도 수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에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세균 총리가 경찰 수사팀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자신의 SNS를 통해 경찰 수사가 국민의 기대에 미흡하다며 더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찰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경찰이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포천시 공무원 박 모 씨에 대한 모레 예정된 구속영장 실질심사 결과가 경찰 수사의 중간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박 씨를 수사 중인 경기북부경찰청도 주말 동안 실질심사 대비에 집중했습니다.

법원이 박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한다면 경찰 수사 전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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