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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린저 더블더블…인삼공사, 삼성 꺾고 4연승

설린저 더블더블…인삼공사, 삼성 꺾고 4연승
▲ 27일 삼성 전에서 슛을 던지는 인삼공사 설린저.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NBA 출신의 외국인 선수 제러드 설린저의 맹활약을 앞세워 6강 플레이오프에 갈길 바쁜 삼성을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인삼공사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84대 74로 이겼습니다.

인삼공사는 28승 22패를 기록해 단독 3위를 지켰습니다.

4위 고양 오리온(27승 23패)과 승차를 1경기로 벌렸고 2위 울산 현대모비스(30승 19패)를 2.5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6강 진출에 갈 길이 바쁜 7위 삼성(22승 28패)은 뼈아픈 패배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공동 5위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이상 24승 25패)와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진 삼성은 잔여 경기가 4경기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6위 안에 들 가능성이 희박해졌습니다.

인삼공사의 설린저는 24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미국 프로농구, NBA에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정규리그 269경기에 출전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설린저는 대체 선수로 인삼공사에 합류해 지난 11일 삼성 전부터 출전했습니다.

현재까지 7경기를 치른 설린저는 최근 6경기 연속 20점 이상 넣으며 더블더블을 달성했습니다.

한 차원 높은 기량의 선수라는 의미로 벌써 '설 교수'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설린저의 가세는 4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인삼공사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인삼공사는 설린저 외에도 변준형과 오세근이 17점씩 넣었고 전성현도 3점슛 4개 포함해 16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은 힉스가 27점으로 분전했지만 3점슛을 무려 27개나 난사했고 그 가운데 7개만 넣어 성공률이 26%에 그친 게 아쉬웠습니다.

반면 인삼공사는 3점슛 18개 가운데 절반인 9개를 림에 꽂아 대조를 이뤘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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