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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명 확진' 36일 만에 500명 넘었다…전국 재확산

'505명 확진' 36일 만에 500명 넘었다…전국 재확산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번질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27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36일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한동안 300∼400명대에서 등락했던 신규 확진자수는 최근 각종 소모임과 직장 및 다중이용시설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던 비수도권 확진자도 크게 늘어 전국 재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 늘어 누적 10만1천27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날보다 11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한 주간 하루 평균 439명 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기준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22명 꼴로 2.5단계 범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90명, 해외유입이 1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6명, 경기 141명, 인천 39명 등 수도권이 총 306명입니다.

수도권 확진자로만 보면 전날의 336명보다 30명 줄었지만 비수도권은 충북 38명, 강원 35명, 부산 33명, 대구 22명, 경남 19명, 대전·경북 각 10명, 광주 5명, 전북 4명, 울산 3명, 충남·제주 각 2명, 세종 1명 등 총 184명으로 지난 1월29일 이후 57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충북 증평군의 한 교회와 관련해 지난 25일 20대 신도가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27명이 확진됐고 강원도 동해에서는 25∼26일 이틀간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밖에 어린이집, 식당·주점, 목욕탕, 직장, 사업장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의 23명보다 8명 줄었습니다.

확진자들은 러시아 파키스탄 등 11개 국가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4명, 외국인이 11명입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천721명이 됐고 현재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0%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3명으로, 전날보다 8명 감소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 2단계와 비수도권 1.5단계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방역 조처를 다음 달 11일까지 2주 더 연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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