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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찾은 박영선, 험지 도는 오세훈…부산은 토론회

<앵커>

재보선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열띤 선거전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대학가를 찾아가 청년 표심을 공략했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여당 지지세가 강한 이른바 험지를 돌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젊음의 거리 신촌을 찾은 박영선 후보, 청년 무이자 대출, 월세 지원 등 청년 맞춤형 공약을 강조했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요즘 청년들이 걱정이 많습니다. 청년들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20만 원 월세지원 정책을 크게 확대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최근 여론조사에선 청년층의 지지가 특히 절실한 상황.

대학가를 돌며 젊은이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목소리를 듣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세 부담 경감을 위해 9억 원 이하 주택의 공시가격 인상률을 10% 수준으로 묶어두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국회의원을 지낸 서울 구로구를 찾았습니다.

박 후보가 의원 시절 구로 차량기지 이전을 공약했지만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좀 화가 났어요. 그런 식으로 (지역구를) 관리해놓고 그 실력으로, 그 마음가짐으로 서울시장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강서, 양천 등 한강 이남을 돌며 지역별 맞춤 공약을 제시하고 재개발, 재건축 완화도 약속했습니다.

오 후보는 집값을 올린 건 100% 문재인 대통령의 잘못이라며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3번째 TV토론회에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 후보는 초음속 고속열차를 도입하겠다는 박 후보의 공약은 현실성이 낮다고 꼬집었고, 박 후보는 부산을 동북아의 싱가포르로 만들겠다는 김 후보의 공약이 현 정부의 각종 규제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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