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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바르지 마!" 지적에…흔들린 '특급 신인' 김진욱

<앵커>

프로야구 롯데의 '특급 신인' 김진욱 투수가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잘 던지다가 손에 침을 바르는 버릇을 지적받고는 갑자기 흔들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욱은 최고 시속 148km의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로 KIA 타선을 2회까지 손쉽게 요리했습니다.

그런데 덕아웃으로 향하던 김진욱을 주심이 불러 세웠습니다.

마운드에서 손가락에 침을 바르는 김진욱의 버릇이 규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한 겁니다.

3회에 다시 나온 김진욱은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구속도 떨어졌고 제구도 흔들려 볼넷 3개를 허용했고 2루수 안치홍의 실책까지 이어지며 두 점을 내줬습니다.

김진욱은 "침을 유니폼에 닦으면 규정 위반이 아닌 줄 알았다"며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롯데의 또 다른 특급 신인 나승엽은 두 경기 연속 1번 타자로 나서 2안타에 볼넷 1개를 얻어내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롯데는 불펜난조로 시범경기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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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신인왕 후보 키움 장재영은 또 제구 난조로 고전했습니다.

NC전에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뒤 한가운데로 던졌다가 안타 맞기를 반복하며 1이닝 동안 두 점을 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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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전패를 기록 중이던 SSG는 9회 대거 5점을 뽑아 처음으로 패배를 면했습니다.

추신수는 볼넷 1개에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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