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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이재용 수사심의위 오늘 개최

<앵커>

뇌물제공 혐의가 확정돼 수감 생활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지요. 이 부회장 측이 이 수사가 적절한지를 판단해달라고 요청한 검찰수사심의 위원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월 이재용 부회장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내용의 공익제보를 받아 검찰에 이첩했습니다.

1년 넘게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 부회장 측은 방문 진료를 받았을 뿐, 불법 투약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이 부회장 측은 수사가 적절한지를 외부 판단을 받아보겠다고 요청했습니다.

이 요청이 받아들여져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조금 전 오후 3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수사심의위원회에는 법조계와 학계, 시민 단체에서 15명 정도 전문가가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가 반드시 출석할 의무는 없어 지난주 충수염 수술을 받은 이 부회장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위원회는 비공개회의를 진행하고 최종 결론을 권고하지만, 수사팀이 반드시 따라야 할 강제력은 없습니다.

지난해에도 이 부회장은 계열사 불법 합병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심의위로부터 불기소 권고를 받았지만, 검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기소했습니다.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과 관련해서는 검찰 수사와는 별도로 경찰 수사도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수사심의위에서 이 부회장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하더라도 검찰이 이를 받아들이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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