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9억 원 이하 아파트의 공시지가 인상률을 9% 안팎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앞 유세에서 "최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울시 공시지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공시지가가 오르면 세금이 늘어나는데, 코로나19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서민의 부담이 많아 완충지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중산층과 서민의 세액 부담을 줄여드리겠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공시지가 상승 조정제도 마련을 민주당에 건의하고, 다음 달 국회에서 법을 통과를 촉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박 후보는 이해충돌방지법과 부동산거래법의 신속한 통과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후보는 "시장이 되면 부동산감독청을 만들고 서울시 조례에 서울시 공직자의 부동산사전신고제를 만들겠다"며 "공정한 서울시를 원하면 박영선"이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