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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北 미사일 발사에 국민들 우려…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25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경기도 평택 2함대에서 열린 제6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어제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국민 여러분의 우려가 크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은 남·북·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며 "대화의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북한이 어제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직접 북측에 유감을 표명한 걸로 해석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의 원칙을 준수하면서도 우리 자신을 방어하기에 충분한 세계 최고의 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굳건한 국방력과 한미동맹으로 어떤 도발도 물리칠 수 있는 확고한 안보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해군은 어제 2023년부터 서해를 누빌 신형 호위함의 이름을 '천안함'으로 결정했다"며 "천안함 역시 영웅들과 생존장병들의 투혼을 담아 찬란하게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천안함'의 부활을 누구보다 염원하고 성원해오신 유가족과 최원일 전 함장을 비롯한 천안함 생존 장병들께 위로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해군은 어제 함명제정위원회를 열어 2023년 전력화할 예정인 대구급 호위함 7번함 함명을 '천안함'으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으로 평택 해군 2함대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는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행사 참석인원을 유가족 100여 명을 포함해 200여 명 규모로 최소화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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