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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 '이수 성매매' 감싸다가 역풍…"많이 고민하겠다" 사과

적재

가수 적재가 엠씨더맥스 이수와 관련된 이슈로 팬들과 설전을 벌이다가 결국 사과했다.

적재는 지난 25일 SNS에서 엠씨더맥스 앨범 사진을 올리며 홍보했다. 이에 일부 팬들이 이수의 과거 미성년 성매수 혐의로 기소유예를 받은 전력을 언급하며 실망감을 드러냈고, 이에 적재는 재차 글을 쓰며 이수와 관련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아서 나무위키의 팩트를 찾아봤다. 누군가를 미워하기 전에 그 사람의 죄가 벌을 받아 마땅한 건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또 적재는 "많은 가짜뉴스와 루머들이 재생산되고, 필요 이상으로 여론이 한 인간을 악마화하고 있다는 걸 말하고 싶다"라고 글을 쓰기도 했다.

이에 대한 팬들의 원성은 더욱 거세졌다. 이에 일부 팬들이 "가짜뉴스나 악마화가 아니라 과거 혐의에 대해서 기소유예가 나온 사건"이라고 반박하자, 적재는 "모든 범죄는 한 번 저지르면 죽을 때까지 주홍글씨처럼 남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맞받아쳤다.

비난이 이어지자 적재는 26일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글을 올렸다.

적재는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공간에서 경솔하고 부적절한 태도를 보였다. 말 한 마디, 한 마디 신중하게 고민하고 소통해야 하는 사람으로서 그러지 못했다"라며 "저를 아껴주시는 마음에서 남겨주신 쓴소리와 걱정, 실망 마음들을 밤새 보면서 '불편함을 끼쳤다'라는 표현으로 부족할 정도로 정말 잘못된 대처였다는 것을 여실히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뮤지션 적재로도, 사람 정재원으로도, 더 많이 고민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수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던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수는 성매매를 인정하면서도 상대가 미성년자인 것은 몰랐다고 주장했고, 법원은 초범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재범방지 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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