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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최애' 아이돌 결혼 시 10일 휴가…'덕심' 배려한 日 회사

[Pick] '최애' 아이돌 결혼 시 10일 휴가…'덕심' 배려한 日 회사

지나윤 에디터

작성 2021.03.27 08:5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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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Pick] 최애 아이돌 결혼 시 10일 휴가…덕심 배려한 日 회사
일본의 한 회사가 아이돌을 좋아하는 마음, 이른바 '덕심'을 배려한 경조사 항목을 추가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2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 등 외신들은 도쿄에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히로로' 설립자가 발표한 독특한 경조사 항목을 소개했습니다.


회사 측은 "직원의 '최애(가장 좋아하는 아이돌)'가 은퇴하면 10일의 유급휴가를, 두 번째로 좋아하는 아이돌이 은퇴하면 3일의 유급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아이돌의 결혼에도 10일의 유급휴가를 추가로 지급하고, 약혼 발표 날부터 결혼식 날까지 중간중간 나눠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더불어 콘서트 등 아이돌 관련 행사 참석을 사유로 한 휴가 신청도 허용했으며, 게릴라 콘서트와 같은 돌발 행사에 참여해야 할 때는 당일 조퇴도 가능하게 하는 등 직원들의 '덕심'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시젠 츠루미 대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휴가 규정을 마련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애니메이션 성우 겸 가수 미즈키 나나가 결혼을 발표했을 때 그를 좋아하던 직원의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걸 봤고, 좋아하는 아이돌 은퇴 선언에 집중을 못 하자 마음을 추스르고 오라고 휴가를 줬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일을 더 열심히 하고 직장에서 행복을 느끼기 위해선 그들의 사생활도 존중해 줘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직원들을 생각하는 츠루미 대표의 진심과 파격적인 회사 정책에 '히로로'로 취업하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 쇄도했다는 후문입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회사에 공석이 없는지 문의가 쏟아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신규 채용 계획은 없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후지뉴스네트워크 홈페이지 캡처, 트위터 'itaru9Z',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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