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현행 거리두기 · 5인 모임 금지 2주간 유지"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2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하루 300-400명대의 확진자 수가 10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긴장감은 점점 느슨해지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또 최근 유증상자의 시설 이용으로 감염이 확산하거나 계속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며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 차원에서 준비했던 '기본방역수칙'을 앞당겨 적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일주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다중이용시설의 출입처 관리를 강화하고 증상이 있다면 이용을 제한하는 동시에 유증상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도록 진단검사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아울러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시행시기를 많은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신다"며 그간 논의된 시안을 희망지역에 한해 시범적용한 뒤 평가를 거쳐 개편 시기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