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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여기 도와주세요!' 트럭 세워 주인 살린 반려견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26일) 첫 소식은 뭔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중국에서 전해진 이야기입니다. 경찰 단속에 걸린 40대 남성이 홧김에 도로에 못을 뿌렸다가 체포됐습니다.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 한 도로의 모습입니다.

한 남성이 도로로 나와서 무언가를 뿌리는데요, 바로 못입니다.

옆에서 경찰이 제지하려 했지만 들은 체 만 체, 계속해서 도로 여기저기 못을 흩뿌립니다.

교통 단속 걸린 트럭운전사 도로에 못 뿌리는 분풀이

다른 차량 운전자들은 타이어에 구멍이 날까 꼼짝도 못 하고 있는데요, 불법으로 물건을 싣고 가다 단속에 걸려서 범칙금 딱지를 받자 분을 참지 못하고 자신의 차에 있던 못을 상자째 들고 나와서 도로에 뿌린 것입니다.

범칙금이면 끝났을 일일 텐데, 자기 분에 못 이겨서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하는 바람에 결국, 구치소에 구금됐습니다.

<앵커>

정말 좀 황당하네요. 두 번째 소식은 캐나다에서 전해진 소식이라고요?

<고현준/시사평론가>

그렇습니다. 길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여성이 본인이 키우던 반려견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캐나다 오타와의 한 주택가인데요,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던 여성, 갑자기 발작이 일어나서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빠른 응급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주위에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는데요, 이때 반려견이 나섰습니다.

쓰러진 주인 살린 반려견

발을 동동 구르면서 주인의 상태를 살피던 이 반려견은 스스로 목줄을 풀고는 도로 한복판으로 뛰어나가더니 도움을 청하기라도 하듯 마침 도로를 달리던 트럭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깜짝 놀란 운전자는 차에서 내렸고 이내 쓰러진 여성을 발견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의 응급조치로 여성은 다행히 정신을 차렸고요, 생명에도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주택가 CCTV에 당시 상황이 담긴 덕분에 반려견의 영리한 행동이 알려지게 됐는데요, 이 반려견에게는 '주인의 생명을 구한 영웅견'이라는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진짜 영상 보니까 정말 영리한 것 같습니다. 오늘 마지막 소식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최근에 강원도 주택가에서 주차돼 있는 외제차만 골라서 누군가 스프레이 페인트를 마구 뿌리고 달아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차 주인이 사례금까지 내걸고 범인 찾기에 나섰습니다.

강원도 원주의 한 주택가입니다. 주차된 검은색 외제 차량 여기저기에 뜻을 알 수 없는 낙서가 가득합니다. 흰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낙서를 해 놓은 것인데요, 쉽게 지워지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강원도 주택가 외제차 페인트 테러

페인트 테러를 당한 차량은 모두 석 대로 지난 22일 오전 9시 이후 벌어진 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목격자도 없었고 차량 블랙박스에도 범인의 모습은 찍혀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누구 것인지 모를 체크카드 한 장만이 차 위에서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주민들은 평소 주차 공간이 부족해 불편하긴 하지만 누군가 차에 낙서를 할 정도의 주차 문제는 없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화가 난 외제차 주인은 SNS로 사례금까지 걸고 범인 찾기에 나선 상황이고요. 경찰 역시 인근에 설치된 방범용 CCTV와 주변 탐문 수사를 통해서 범인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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