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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북, 유엔 결의 위반…긴장 고조 택하면 대응"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밤사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이 긴장 고조를 선택하면 상응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의 최상위 외교 과제라는 데에도 공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달 만에 처음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결의 위반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북한이 그런 특정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은 유엔 결의 1718호 위반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긴장 고조를 선택한다면 동맹국과 협의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우리 동맹, 파트너들과 논의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긴장 고조를 선택한다면 대응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상응해서 대응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외교에 준비돼 있다면서도, 이는 비핵화라는 최종 결과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최상위 외교 과제라는 것에도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오바마 대통령은) 그가 보는 문제 중에 북한이 최상위 외교 과제라고 했었는데, 북한 위기에 대해서 바이든 대통령도 그렇게 생각합니까?) 그렇습니다.]

북한이 점점 도발의 수위를 높이면서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이 본격적인 시험대 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경쟁이 극심하다고 표현하면서 중국이 최강 국가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고, 취임 100일까지 코로나 백신 2억 회를 접종하겠다며 기존 목표를 두 배로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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