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전술유도탄 시험 발사…탄두 2.5톤 개량"

<앵커>

북한이 어제(25일) 아침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과 관련해, 신형 전술유도탄을 시험발사했다고 오늘 아침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북한은 어제 발사가 한반도의 각종 군사적 위협을 억제하는 데에 큰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국방과학원이 어제 새로 개발한 신형 전술유도탄을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습니다.

중앙통신은 "신형 전술유도탄은 동해상 600킬로미터 수역의 설정된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다"면서 어제 발사가 "예견한 바 그대로 대단히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형 전술유도탄은 이미 개발된 전술유도탄의 핵심 기술을 이용하면서 탄두 중량을 2.5톤으로 개량한 무기체계라는 게 중앙통신의 설명입니다.

북한은 수차례에 걸친 지상분출시험과 시험발사 과정을 통해 "개량형 고체연료발동기의 믿음성을 확증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유도탄들이 적용하고 있는 저고도 활공도약형 비행방식의 변칙적 궤도 특성에 대해서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발사 현장에 김정은 총비서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리병철 당 중앙위 비서는 어제 시험이 북한의 군사력 강화와 한반도에 존재하는 각종 군사적 위협을 억제하는 데 큰 의의를 가진다면서 이를 김 총비서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