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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국 · 미국 · 멕시코 넘나든 '마스크 사기행각'

[단독] 중국 · 미국 · 멕시코 넘나든 '마스크 사기행각'

이대욱 기자 idwook@sbs.co.kr

작성 2021.03.25 19:47 수정 2021.03.25 19:5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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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단독] 중국 · 미국 · 멕시코 넘나든 마스크 사기행각
중국과 멕시코 등에 마스크를 대량으로 판매하겠다며 국제적인 사기행각을 벌인 업체 대표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지난해 초 미국의 한 중개업체는 이 한국 업체를 통해 멕시코 정부에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 업체의 거짓말이 탄로 나 계약이 무산됐다고 SBS 취재진에 털어놨습니다.

한국업체는 멕시코 내 창고에 자신들이 보낸 마스크가 대량 보관돼 있다며 계약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멕시코 정부가 직접 확인해 보니 마스크가 전혀 없었다고 미국 업체 측은 밝혔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당시 이 창고에서 마스크를 긴급 공수하기 위해 전세기까지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의 한 무역업체도 이 한국 업체와 마스크 400만 장을 받기로 하고 계약금으로 100만 달러를 보냈지만 마스크는 물론 계약금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중국에서만 10여 개 업체가 이 같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업체 대표 박 모 씨는 언론을 통해 성공한 젊은 여성 자산가로 널리 알려진 인물인데, 화려한 수상 실적까지 내세우며 홍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업체의 고발로 6개월 동안 수사를 벌인 경찰은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해외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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