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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 vs 지하철 방역…첫날부터 강행군

박영선 vs 오세훈…서울시장 선거운동 시작

<앵커>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전국 21곳에서 치러지는 다음 달 7일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25일) 시작됐습니다. 후보들은 물론 여야 지도부까지 모두 나서서 첫날부터 총력 유세를 펼쳤습니다.

먼저 서울시장 선거전을, 김수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첫 일정으로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택한 민주당 박영선 후보.

청년들의 힘든 삶을 잘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야간수당 50%를 받으면서 자기의 꿈을 위해서 이렇게 고단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서울 신도림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지역구였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경력을 내세울 수 있는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짧은 임기 1년, 일만 하겠다는 후보와 정부와 싸움만 하겠다는 후보 둘 중에 하나를 여러분이 골라 주셔야 합니다.]

박 후보는 오후에는 구로와 영등포 골목시장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하철 차량기지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차량 방역활동을 함께 하며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우리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이렇게 고생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도 또 오늘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이분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했습니다.]

오후에는 서울시청 앞에서 대규모 유세를 펼쳤는데, 단일화 경쟁을 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함께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놓을 수만 있다면 목이 터지더라도 야권 단일후보 오세훈 후보를 백 번 천 번 외치겠습니다.]

유세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당 지지세가 약한 강북 지역 시장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당 차원에서는 민주당은 오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의혹을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맞붙었습니다.

내년 대선까지 염두에 둔 여야의 13일간 양보할 수 없는 승부가 시작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정상보,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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