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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신 접종 가짜 증명서' 사기 기승

미 '백신 접종 가짜 증명서' 사기 기승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카드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피 현상이 늘면서 '백신 접종 증명서' 거래 사기 사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온라인 중고품 거래 사이트 '크레이그리스트', 이베이, 오퍼업 등에서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로고가 새겨진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록 카드가 거래되고 있다고 N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 페이지에서만 이미 여러 페이지에 걸쳐 포스팅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등록된 사진에는 CDC가 발급하는 백신 접종 증명서와 흡사한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단 접종자 개인정보, 접종일, 백신 제조업체, 접종 장소 등을 적는 칸이 빈칸으로 비워져있습니다.

가격은 장당 15달러부터 200달러까지 다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메인툴스'의 보안전문 연구원 채드 앤더슨은 "CDC 증명서와 매우 비슷한 카드 용지에 거의 동일한 글꼴로 인쇄한 것 같다"며 "경제 재개가 진행될수록 수요가 늘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장 신뢰 증진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기관 BBB는 판매 제안 포스팅을 보는 대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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