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어" 강남 유흥주점 덮치니…200여 명 바글바글

경찰이 강남의 한 유흥주점을 덮쳐 집합 제한 명령을 위반한 직원과 손님 135명을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24일) 밤 11시 40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이 '밤 10시 이후에도 영업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지하에 있는 유흥주점의 입구를 막은 뒤 문을 열라고 요구했으나 유흥주점 측은 응하지 않았고 결국 소방당국의 지원을 받아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주점 안에는 직원과 손님 등 모두 135명이 있었고 달아난 사람까지 감안하면 당시 현장에 200명 가량이 있었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주점을 영업 제한과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 수칙 위반으로 관할 구청에 통보할 방침입니다.

수도권의 유흥·단란·감성주점과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등 6종의 유흥시설은 현재 오후 10시로 운영시간이 제한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