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 누적 사망 30만 명 넘어…미국 이어 두 번째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 30만 명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현지시간 24일 브라질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2천9명 많은 30만 685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날에는 하루 사망자가 3천251명으로 코로나19 이후 최다였습니다.

전국 27개 주 가운데 상파울루주에 이어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의 누적 확진자 수도 이날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한편 사망자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이 더디다는 지적에 마르셀루 케이로가 보건부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매일 100만 명씩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백신 확보 방안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아 발언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날 TV 라디오 연설을 통해 올해 안에 모든 국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이며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5억 회분의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브라질 글로부 TV,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