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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저 사람 아니야?' 경찰 촉에 걸린 살인 용의자

밤사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전국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됐는데요, 하지만 전국 각지의 상춘객이 몰리면서 주민들의 걱정이 크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어제(24일) 경남 진해의 벚꽃 명소인 경화역 공원, 철길을 따라 늘어선 벚꽃길은 상춘객으로 북적였습니다.

거리두기가 무색하게 몰려다니거나 마스크를 벗은 채 사진을 찍고 간식을 먹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창원시는 지난해 봄 경화역 공원 출입을 전면 금지했지만 올해는 출입문 한 곳을 열어 벚꽃 관람을 막지는 않고 있습니다.

군항제의 주 무대였던 여좌천도 차량 행렬이 이어져 주차난과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경기에 숨통이 트였다고 반기고 있지만 주민들은 코로나19가 번지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고요, 창원시는 방역 요원을 배치하고 휴일에는 주택가와 인접한 여좌천 산책로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구도 올해 여의도 봄꽃축제를 취소하고 다음 달 1일부터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서로 벚꽃길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는데요, 다만 추첨을 통해 선정된 3천500여 명에 한해 벚꽃 관람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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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외국인 수십 명이 모여 새벽 늦게까지 술자리를 이어갔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지난 주말 신촌의 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자정이 넘은 시간 여러 명이 비좁게 모였고요, 테이블마다 술병이 놓여 있습니다.

한 투숙객은 적어도 20명은 돼 보이는 사람들이 파티를 열고 있었는데 거리두기는커녕 외국인 아무도 마스크를 안 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날에 쌓인 빈 술병은 전날 파티의 규모를 짐작하게 하는데, 이게 비일비재한 일이라고요, 투숙객들이 몰래 손님을 데려와 함께 노는 일도 잦은데 발열 체크나 방명록 작성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게스트하우스 측은 현실적으로 통제가 어렵다고 말하지만 게스트하우스 투숙객이라도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방역수칙을 어겼다면 과태료를 물게 된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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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살인을 저지른 뒤 부산으로 달아난 용의자가 경찰의 매서운 눈썰미를 피하지 못해 붙잡혔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그제 부산 남포동 거리입니다. 경찰관이 지나가는 사람들을 살피기 시작합니다.

대구 살인 사건 용의자가 부산 남포동에서 공중전화를 사용했다는 내부 정보를 받고 순찰에 나선 건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가방을 멘 한 남성이 옆으로 지나가자 순간 이상한 낌새를 챈 경찰관, 뒤를 돌아본 뒤에 이 남성을 쫓아갑니다.

살인 용의자 잡은 경찰관들

경찰관을 피해 빠른 속도로 걸어가던 남성은 얼마 못 가서 근처 화장실에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신원을 확인해보니 이 남성은 지난 20일 대구 남구의 한 주택에서 이웃에 사는 7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수배된 용의자였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대구로 압송해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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