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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전 사령관 "북, 대화 문 열어놔…美는 적절 조합 찾아야"

브룩스 전 사령관 "북, 대화 문 열어놔…美는 적절 조합 찾아야"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이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는 만큼 미국이 적절한 조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룩스 전 사령관은 24일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최근 북한의 대남, 대미 성명과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등과 관련해 이런 입장을 취했습니다.

브룩스는 "(북한의) 핵무기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과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고 유지하려는 것으로 본다"며 "과제는 더 큰 목표, 즉 북한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최근 거친 언사의 담화를 내놨다면서도 "나는 한반도의 역학 관계를 바꿀 수 있는 문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 두 담화는 미국과 직접 대화를 배제하지 않았다"며 "북한의 김정은(국무위원장)은 변화를 원한다는 게 내 견해"라고 말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최근 담화에서 미국을 향해 "앞으로 4년간 발편잠을 자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면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고, 최 제1부상은 대북 적대정책을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의 접촉 시도를 무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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