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외손자의 '의료기록 유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서울대병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에 있는 서울대병원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곽 의원과 서울대병원 관계자 등을 고소한 데 따른 수사입니다.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문 대통령의 외손자 서 모 군이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진료 청탁과 진료일 앞당기기 등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황제 진료'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다혜 씨 측은 "서 군이 진료 당일 다른 과의 진료도 받았다는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곽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곽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는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