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년째"…강남, 지하철에서 사귄 친구와 여전한 우정

방송인 강남이 7년 전 지하철에서 우연히 사귄 친구 최승리 씨와 변함없는 우정을 자랑했습니다.


어제(23일) 강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가 생일 축하해줬다"며 7년 전 지하철 옆자리 인연으로 만난 '지하철 친구' 최승리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특히 사진 속 최 씨가 강남을 번쩍 들어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요, 생일을 친구와 함께한 강남은 "넘 헹복한 셍일(너무 행복한 생일)"이라는 다소 서툰 맞춤법으로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강남이 2014년 출연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시작됐는데요, 당시 이모 집으로 향하던 강남이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최승리 씨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었고, 강남의 '폭풍 친화력'으로 통성명과 번호 교환까지 재빠르게 이뤄졌습니다. 같은 날 강남은 은행에서 은행원 송이 씨에게 넉살 좋게 말을 붙이며 친구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강남은 송이 씨 결혼식에 최 씨와 함께 참석하고, 직접 축가를 불러주는 등 꾸준히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또 지난해 자신의 결혼을 앞두고 두 사람을 혼인 신고 시 필요한 '결혼 증인'으로 선택했는데요, 이어 결혼식 사회를 최 씨에게 맡기는 등 두 사람의 각별한 우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볼 때마다 신기하다. 강남은 인싸 중의 인싸인 듯", "저렇게 인연을 이어갈 수 있다니... 정말 보기 좋다", "인싸인데 의리까지 있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이며 강남의 의리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사진=강남 인스타그램,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