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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수에즈 운하 '길막' 사태…현재 상황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멈춰서 수많은 선박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파나마 선적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 호가 현지 시간 23일 오전 7시 40분쯤, 수에즈 운하 북쪽에서 멈췄습니다.

폭 59m, 길이 400m에 무게만 22만 톤에 달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로 향하는 중이었습니다.

타이완 선사 에버그린 측은 "갑자기 불어온 강한 바람 때문에 선체가 항로를 이탈하면서 바닥과 충돌해 좌초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고로 다른 선박 100여 척이 운하를 통과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예인선과 굴착기 등을 동원해 배를 다시 띄우려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으로, 사태 해결에 며칠이 걸릴 거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구성 : 민경호, 편집 : 차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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