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NSW주 대중교통서 마스크 벗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두 달째 잠잠해지자 대중교통에서도 얼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한 달 이상 지역사회 감염 '0' 행진을 이어가던 뉴사우스웨일스주는 지난주 격리 호텔 직원 1명이 확진자로 확인됐으나 지금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주총리는 오는 29일(월)부터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폐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제한을 대폭 완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스포츠 행사·공연·결혼식· 장례식·가정 방문에 인원 제한이 없어지고 사적인 야외 모임은 200명까지 가능해집니다.

단, 가정 방문자가 100명 이상이면 코로나19 안전 계획을 마련해야 합니다.

25명 이상 실내 모임에 적용되는 1인당 공간이 2㎡로 줄고, 경기장과 공연장은 모든 객석에 입장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베레지클리언 주총리는 "이번 완화 조치는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되는 과정에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면서도 "바이러스 억제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검사 활동을 지속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