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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임원 119명에 3천111억 상당 스톡옵션 부여

네이버, 임원 119명에 3천111억 상당 스톡옵션 부여
네이버가 임원 119명에게 어제(23일) 종가 기준으로 3천111억 원에 달하는 스톡옵션을 주기로 했습니다.

네이버는 오늘 주주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임원 119명에게 80만6천 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이 부여되는데, 어제 종가 38만6천원을 기준으로 할 때 3천111억1천600만 원 어치에 해당합니다.

임원 한 사람당 평균 26억 원이 넘는 금액의 스톡옵션을 받는 셈입니다.

한성숙 대표가 4만 주,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만 주를 각각 받습니다.

각각 154억4천만 원, 77억2천만 원 어치에 해당하는 주식입니다.

네이버는 또 직원 3천253명에게는 2년 후 행사할 수 있는 스톡옵션 111만4천143주(3천624억 원 상당)를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오늘 주총장에서는 네이버 노동조합이 참석해 직원 보상 개선 등을 요구했습니다.

오늘 주총에서 이건혁 신한금융그룹 미래전략연구소 대표가 사외 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이인무 사외이사와 최인혁 사내이사는 재선임됐습니다.

네이버 노조는 최인혁 COO의 사내 이사 재선임을 반대하기도 했습니다.

(사진=네이버 노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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