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수년째 마트서 '과자 털이'…뻔뻔한 손님의 정체

[Pick] 수년째 마트서 '과자 털이'…뻔뻔한 손님의 정체
계산도 하지 않고 물건을 당당히 훔쳐가는 '도둑' 영상에 많은 이들이 웃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8일 영국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한 슈퍼마켓에서 수상한 갈매기 한 마리가 포착됐습니다.

마트서 과자 훔치는 갈매기

지역 주민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보면 문제의 갈매기가 슈퍼마켓 문 앞에 쭈뼛쭈뼛 서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갈매기, 한 손님이 슈퍼마켓을 나설 때를 노려 몰래 문을 통과하더니 그대로 안으로 돌진합니다.

마트서 과자 훔치는 갈매기

그리고는 곧장 과자가 진열된 쪽으로 직행해 빨간색 비닐로 포장된 과자 한 봉지를 덥석 집는데요, 소중한 과자를 물고 상점을 빠져나온 뒤에는 도로에 봉지를 올려놓고 부리를 이용해 필사적으로 쪼기 시작합니다.

마트서 과자 훔치는 갈매기
관련 이미지

주민 닐 트레이더 씨는 자신의 SNS에 "갈매기들은 소유권이나 거래에 대한 개념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알고 보니 현지 상점 주인조차 몇 년째 이어진 뻔뻔한 도둑질에 두손 두발 다 든 상태였습니다. 상점 주인은 "아무리 내쫓아도 일정한 시간에 가게를 드나들면서 과자를 들고 달아난다"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갈매기의 발칙한 절도에 누리꾼들은 "갈매기들이 가게 음식을 훔친다는 게 도시의 흔한 전설인 줄 알았는데 이제 믿게 됐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나도 저 과자를 문 앞에 놔둬야 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Neil Traynor' 페이스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