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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파라과이에 타이완과의 단교와 코로나 백신 교환 제안"

"중국, 파라과이에 타이완과의 단교와 코로나 백신 교환 제안"
▲ 2018년 타이완을 방문한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왼쪽),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중국이 타이완의 수교국 중 하나인 파라과이에 타이완과의 단교와 코로나19 백신 교환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4일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파라과이 외교부는 22일 중국의 대리인이라고 자처하는 중국 백신 공급업체가 타이완과의 단교를 전제로 한 코로나19 백신 제공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라과이 외교부는 이런 조건은 자국의 주권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부적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유행성 질병과 인도주의적 상황 및 각국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이용해 '불합리하고 주권을 해치며' 정치적 이익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인도와 카타르 정부가 기증한 백신 60만 도스 중 일부와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6만4천 도스도 이번 주 내로 도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파라과이와 중국은 아직 외교 관계는 없지만, 무역 교류는 정상적이고 순조롭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라과이 현지 언론은 파라과이 정부가 백신 구매 전제로 공급자가 반드시 '성실한 책임과 충분한 보증 및 파라과이 보건 규범에 부합해야 한다'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사진=타이완 총통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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