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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안드로이드폰 먹통 됐는데…구글 '늑장 대응'

밤사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어제(23일) 스마트폰에서 카톡 등 자주 쓰는 앱들이 갑자기 멈춰 당황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스마트폰 운용 기반인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오류를 일으킨 거라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어제 구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상당수 스마트폰에서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카카오톡, 내비게이션, 금융 애플리케이션 등이 죄다 먹통이 된 겁니다.

구글 안드로이드에서 웹 콘텐츠를 표시해주는 '웹뷰'라는 앱이 최근 업데이트 뒤 다른 앱과 충돌을 일으킨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알 리 없는 이용자들은 통신사 대리점과 제조회사 서비스센터로 몰렸습니다.

문제는 구글의 대응이었습니다.

구글은 장애가 발생한 지 7시간이 지난 오후 3시가 돼서야 공식 블로그에 장애 사실을 알렸고요, 두 시간이 더 지난 5시에 해결방안을 내놨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지만 안드로이드가 무료 서비스라 현행법상 구글은 손해배상 책임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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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3세 여아 사건이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는 가운데 친모로 확인된 석 모 씨가 다시 DNA 검사를 받는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그제 숨진 여아의 친모와 그의 딸, 전 사위 등 3명의 유전자 샘플을 채취해 국과수로 보낸 겁니다.

앞서 경찰은 네 차례의 DNA 검사 결과를 토대로 석 씨가 숨진 아기의 친모라고 밝혔지만, 석 씨가 수사 초기부터 지금까지 출산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재검사를 의뢰한 겁니다.

석 씨 남편도 최근 잇따라 방송에 출연해 석 씨가 출산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숨진 아이가 태어나기 한 달 전쯤 찍었다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만삭의 모습이 아니다", "자신이 임신 사실을 몰랐을 리 없지 않느냐"며 반문했습니다.

과학적 증거에 반해 석 씨와 남편이 계속 출산 사실을 부인하자 일각에서는 석 씨가 임신 거부증을 앓았을지 모른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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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백신 접종을 독려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는데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주사기 바꿔치기 의혹은 의료지식 부족 때문이라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어제 녹화 방송으로 공개된 백신 접종 장면을 보시면 간호사가 주사기를 들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백신을 추출한 뒤에 주사기를 들고 가림막 뒤로 갔다가 다시 나와 대통령에게 접종했는데요, 접종하기 직전 주사기에 뚜껑이 씌어 있어서 논란이 발생한 겁니다.

일부 누리꾼은 가림막 뒤에 갔다 온 뒤에 다시 뚜껑이 씌어 있는 건 자연스럽지 않다며 주사기를 바꿔치기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접종 전 주사기 뚜껑을 닫는 건 접종의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반 주사기는 백신 추출 뒤 접종 전까지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또 알코올 솜으로 접종자를 소독하는 과정에서 접종자나 의료진이 찔릴 수 있어서 뚜껑을 닫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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