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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선 확실한 승자 없는 듯" 출구조사

"이스라엘 총선 확실한 승자 없는 듯" 출구조사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3일 치러진 이스라엘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한 확실한 승자가 없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의 3대 방송사인 채널 11, 12, 13 방송이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우파정당 리쿠드당은 31∼33석을, TV 앵커 출신의 야이르 라피드가 주도하는 중도 성향의 '예시 아티드'(미래가 있다)는 16∼18석을 확보한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리쿠드당 주도의 우파 우호 세력은 전체 120석의 의석 가운데 53∼54석을, 예시 아티드를 중심으로 한 '반네타냐후 블록'은 59석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실제 개표 결과가 이와 유사하게 나온다면 양 진영 모두 추가로 연정 파트너를 물색해야 정부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15년간 통치한 네타냐후 총리의 재집권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출구조사에서 7∼8석을 확보한 것으로 예측된 전 국방장관 나프탈리 베네트가 주도하는 '야미나'(우익의)가 네타냐후 블록에 합세해 '킹 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역사상 유례없는 정치 혼란 속에 지난 2019년 4월과 9월 그리고 지난해 3월에 이어 이번까지 2년 새 4번의 총선이 치러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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