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영선 "서울의 미래냐, 낡고 실패한 오세훈이냐"

<앵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맞상대가 결정되자 즉각 견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선거를 서울의 미래인 자신과 낡고 실패한 오세훈 후보의 대결 구도라고 규정하며, 본선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이어서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선은 미래고, 오세훈은 과거다.

야권 후보 단일화 직후 박영선 민주당 후보의 일성입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서울의 미래 박영선 시장이냐, 아니면 낡고 실패한 시장이냐의 구도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오후에 열린 TV 토론회에선 공세의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MB를 똑 닮은 후보가 돼서 두 손을 불끈 쥐게 되는 그런 상황이고요.]

오 후보를 겨냥해 '거짓말하는 시장'이라며 이른바 '내곡동 처가 땅 보상 의혹'을 정조준하는 한편 오 후보가 무상급식에 반대하다가 시장직을 사퇴한 전력과 관련해 10년 전 실패에도 여전히 무상급식을 반대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사퇴왕 대 철수왕의 대결에서 사퇴왕으로 단일화가 이뤄졌다"며 야권 단일화를 '쇼'라고 몰아붙였습니다.

박 후보는 청년에게 5천만 원 무이자 대출과 월세 지원 확대를 약속하고 국회가 세종시로 이전하고 나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지에 청년창업특구를 조성하겠다고 밝히는 등 정책 발표도 이어나갔습니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과거 대 미래'란 이미지로 선거의 틀을 끌고 가는 한편, 정책 행보에도 힘을 쏟는 '두 갈래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