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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거리 미사일 발사…바이든에 대한 첫 도전"

<앵커>

미국 바이든 정부는 '인권'을 내세워 동맹국과 연합해 중국 등을 견제하려는 전략을 펴고 있고, 이런 맥락에서 이번 북한인권결의안에 3년 만에 공동제안국으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북한은 이런 움직임에 거칠게 맞받아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지난 주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북한의 첫 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 지난 주말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상황을 잘 아는 복수의 인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이 발사한 건 단거리 미사일 두 발이었다고 특정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시험 발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직접적 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문은 대북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는 바이든 정부가 북한이 핵 도발을 재개할 경우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신경 써왔다고 전했습니다.

이달 초 북한이 시험을 재개할 수 있다는 신호를 미 정보 당국이 탐지하면서 이러한 우려가 더욱 긴급해졌다고 3명의 인사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직접적인 확인을 피했습니다.

[존 커비/미국 국방부 대변인 : (북한 미사일 발사 보도에 대해) 저는 사실 오늘 언급할 내용이 없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보통 탐지 직후 합참이 발표하는데, 며칠이 지나 외신 보도로 알려지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지명자는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 비핵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미군의 강력한 군사 태세가 필요하며, 주한 미군 주둔은 북한의 공격을 억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퀼리노 지명자는 제재만으로는 북한을 비핵화로 이끌 수 없다며, 강력한 군사 태세가 필수적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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