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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올해 물가 오르겠지만 인플레 유발할 정도 아니다"

파월 "올해 물가 오르겠지만 인플레 유발할 정도 아니다"
▲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물가가 상승하겠지만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23일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우리는 올해 물가가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한다"면서도 원하지 않는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위험은 낮다고 예상했다고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파월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특별히 크거나 지속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최선의 견해"라고 강조했습니다.

만에 하나 과도한 물가상승으로 문제가 벌어지더라도 "우리는 여기에 대처할 수단을 갖고 있다"고 파월 의장은 자신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부터 빠른 경기회복세를 보이면서 예상을 웃도는 물가상승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1.7% 올라 작년 2월 이후 최대폭 상승했고,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물 미 국채 금리도 작년 1월 후 처음으로 1.7%를 넘어 시장에서는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시작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감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이날 "우리는 4반세기 동안 전 세계에 걸쳐 인플레이션 완화 압력이 강한 세상에서 살았다"며 "일시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일회적인 지출 급증이 이런 분위기를 망가뜨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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