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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태사령관 지명자 "北 비핵화 지원 위해 강력한 軍 태세 필요"

美 인태사령관 지명자 "北 비핵화 지원 위해 강력한 軍 태세 필요"
▲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지명자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지명자가 북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미군의 강력한 군사 태세가 필요하다면서 주한미군 주둔은 북한의 공격을 억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퀼리노 지명자는 23일 상원 군사위에 제출한 청문회 서면답변에서 "제재만으로 북한을 비핵화로 이끌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퀼리노 지명자는 "미국이 유리한 위치에서 북한과 관여할 수 있도록 역내 전역에서 강력한 군사 태세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퀼리노 지명자는 주한미군의 방위 태세와 활동에 어떤 변화가 미국의 대북 억지력을 향상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우리의 한국 내 태세와 주둔은 미국과 동맹국 및 파트너에 대한 북한의 공격을 억지하면서 한국의 상호 방어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또한 미사일 방어 능력을 계속 탐색하고 개선하고 자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퀼리노 지명자는 북한의 위협과 관련, 북한이 미사일 능력을 계속 발전시키면서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새로운 탱크, 로켓, 미사일을 열병식에서 선보이는 등 "재래식과 전략적 능력을 모두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긴장을 낮추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서 잠재적 분쟁과 관련해 엄청난 전략적 및 군사적 위험과 비용이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아퀼리노 지명자는 "외교 및 유엔 안보리 결의안 이행과 결합된 경제 제재는 정권이 의미있는 협상에 복귀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계속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기관 간 북한 정책 검토가 진행 중이며 북한에 대한 인센티브(보상책)나 디스인센티브(불이익)에 대한 논의가 검토의 한 요소가 될 것임을 안다고 부연했습니다.

(사진=미 해군 웹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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