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자국산 3가지 코로나19 백신 중 하나 접종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받았으며, 건강 상태는 좋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습니다.

앞서 그제(22일) 푸틴 대통령은 코로나19 접종을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어떤 종류의 백신을 맞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자국산 3가지 백신 가운데 하나를 맞았다고만 전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의 접종 모습을 담은 사진이나 동영상도 별도로 배포하지 않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는 지금까지 전달체 방식 백신인 '스푸트니크 V', 항원 합성 방식 백신인 '에피박코로나', 불활성화 백신인 '코비박' 등 3가지 백신을 승인했습니다.

스푸트니크 V와 에피박코로나는 이미 일반인 접종에 투입됐고, 코비박도 조만간 시중에 공급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68세인 푸틴 대통령은 앞서 늦여름이나 초가을쯤 코로나19 백신을 맞겠다고 밝혔었는데, 갑자기 접종 시점을 앞당겼습니다.

지금까지 러시아에선 630만 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그 가운데 430만 명이 1.2차 접종을 모두 마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