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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은 미래, 오세훈은 낡고 실패한 시장"

<앵커>

범여권은 이미 엿새 전에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단일후보로 정해놓고 야권의 단일화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박영선 후보는 이번 선거를 서울의 미래인 자신과 낡고 실패한 오세훈 후보의 대결 구도라고 규정하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이어서,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선은 미래고, 오세훈은 과거다.

오세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된 직후 나온 박영선 민주당 후보의 일성입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서울의 미래 박영선 시장이냐, 아니면 낡고 실패한 시장이냐의 구도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오 후보가 서울시장을 할 때 만들어진 세빛둥둥섬 등을 예로 들면서 "전시행정을 했다"는 주장을 폈고, "서울시민은 그런 행정이 반복되길 원치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오후에 열린 TV 토론회에서는 박 후보의 화법이 더 직설적이 됐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MB를 똑 닮은 후보가 돼서 두 손을 불끈 쥐게 되는 그런 상황이고요.]

박 후보는 오 후보가 무상급식에 반대하다가 시장직을 사퇴한 전력과 관련해 10년 전 실패에도 여전히 무상급식을 반대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사퇴왕 대 철수왕의 대결에서 사퇴왕으로 단일화가 이뤄졌다"며 야권 단일화를 '쇼'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영선 후보는 오늘(23일)은 청년 공약을 내놨습니다.

청년에게 5천만 원 무이자 대출을 해주고 월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고, 국회가 세종시로 이전하고 나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지에 청년창업특구를 조성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과거 대 미래'라는 이미지로 선거의 틀을 끌고 가는 한편, 정책 행보에도 힘을 쏟는 '두 갈래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승태,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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