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현희 "국회의원 · 공무원 투기 신고…이해충돌방지법 제정 촉구"

전현희 "국회의원 · 공무원 투기 신고…이해충돌방지법 제정 촉구"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공직자들이 연루된 투기사건 신고들이 권익위에 접수되고 있다며 국회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전현희 위원장은 오늘(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신고 내용을 철저히 조사한 후 필요시 수사의뢰나 징계요구 등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 위원장은 특히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와 지자체 등 공무원, LH 등 개발 관련 공기업 직원들이 연루된 투기사건 신고들이 접수돼있다"며 기존에 알려진 의혹들 외에 "새로운 사건도 꽤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익위는 지난 4일부터 6월 말까지 공직자의 직무 관련 부동산 투기 행위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 중입니다, 권익위는 시급히 수사할 필요가 있는 사안에 대해선 수시로 검토해 수사기관에 사건을 송부·이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무원 행동강령에 규정된 사적 이해관계 신고나 직무 관련 영리행위 금지 등 이해충돌 예방제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실태 조사 등을 통해 확인할 계획입니다.

전 위원장은 "최근 LH 등 공기업과 지자체 공직자들의 내부 정보를 이용한 토지 불법 거래 의혹으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반부패 정책을 총괄하는 권익위원장으로서 매우 죄송하고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공직자의 도덕적 해이와 이해충돌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제도적 장치가 미흡한 것이 근본 원인"이라며 "국회에서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에 대한 건설적 논의가 이뤄져 법안이 조속히 제정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여야에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