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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타이거 우즈, 사고 당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 밟은 듯"

미국 매체 "타이거 우즈, 사고 당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 밟은 듯"
미국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동차 전복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아니라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연예전문매체인 TMZ는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우즈가 차 속도를 줄이려 했다는 증거가 없다"면서 "수사관들은 우즈가 차량 충돌을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사관들은 우즈가 지난달 24일 사고 당시 몰았던 차량과 사고 현장의 감시카메라 등을 조사한 결과, 우즈가 당시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아 과속했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MZ는 "모든 것이 질문으로 이어진다"며 "우즈가 충돌 직전에 의식을 잃었던 것이 아닐까"라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사고 직후 브리핑에서 우즈가 약물을 복용하거나 음주를 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발표했으며, 최초 목격자가 우즈를 발견했을 때 우즈가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즈는 사고 당시 현장에서 병원으로 긴급이송된 뒤에도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고, 운전한 기억도 전혀 없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USA투데이와 폭스뉴스를 비롯한 일부 외신들은 이달 초 차량 포렌식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우즈가 사고 당시 졸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주행 정보를 담은 제네시스 GV80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좀 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아직 사고 원인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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