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료품점서 총기 난사…중무장 범인 · 경찰 대치

미국 중부 콜로라도 주의 한 식료품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중무장한 범인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총격범은 식료품점 안에 있는 상태로 사건 현장에는 중무장한 특수기동대가 대거 투입된 상태입니다.

현지 TV 방송에는 다리에 피를 흘리는 남성이 수갑을 찬 채 매장 밖으로 나오는 장면이 포착됐지만, 이 남성이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총격 사건에 따른 사상자가 얼마나 나왔는지, 식료품점 안에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로 총격범과 대치 중이던 일부 경찰관들과 주민들이 총에 맞아 숨졌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넷 SNS에 오른 현장 영상에는 매장 바닥에 1명, 매장 바깥 주차장 쪽에 2명이 쓰러져 있는 모습이 나오고 있지만 이들의 부상 정도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식료품점 안에 있다 탈출한 한 주민은 지역 방송과 인터뷰에서 "총성이 연이어 들렸고 매장 안의 사람들 모두가 달아났다"고 말했으며, 다른 주민은 "총격범이 매장 안에 들어와 앞에 있던 여성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